‘日 중단’ 무안공항,이용객 몰이 노선 다변화로 돌파

전남도, 중국 옌지·장가계 신규 취항…100만명 돌파 ‘온 힘’

무안공항 전경
무안공항이 ‘반일(反日)’ 확산에 따른 이용객 감소를 최소화 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며 이용객 몰이에 나섰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에서 2개 국제선 정기 노선이 21일부터 신규 취항, 이용객 100만명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취항 정기노선은 중국 옌지와 장가계다. 제주항공에서 주 2회 운영할 예정이다.

한·일 무역 갈등으로 중단된 일본 노선에서 벗어나 중국 인기 관광지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운항 노선 다변화와 함께 광주 민간공항과 통합을 대비한 활주로 연장사업(2천800→ 3천200m)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대형여객기까지 투입되면 노선 다변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무안공항은 올 들어 6월 말 현재까지 47만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가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은 167% 증가한 36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최근 반일운동 확산에 따라 일본 노선이 중단되고 있으나 중국, 동남아 등 신규 노선 다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돌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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