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시장, SRF 연료사용 허가 거부해야”

광전노협·나주지역 11개 단체 공동성명 발표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이하 광전노협)을 비롯한 나주지역 11개 단체는 13일 강인규 나주시장의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연료사용개시허가 거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이들은 이날 오전 나주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야 말로 나주시가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결정을 해야 할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재영 광전노협 의장은 “그동안 나주시가 2009년 7월 전남권 쓰레기 연료 반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9자간 최초 협약 체결의 잘못을 시작으로 2013년 8월 광주 SRF 반입 관련 과장 전결 공문 발송 사건, 2013년 10월 광주 SRF 반입 거부 공문 미발송사건, 2018년 7월 강인규 현 시장의 시민의 뜻에 반하는 준공허가 신속처리 사건 등 4번에 걸쳐 SRF 분쟁을 막을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김현 등교거부 학부모모임 대표는 “최형식 담양군수, 김승수 전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은 소송을 불사하고 SRF 반대 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도 소송을 불사하고 공익을 위해 연료사용개시허가를 거부하라”며 “행정은 다수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헤아리는데 있는 것이지 법 조문이나 들여다 보고 돈만 따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꼬집었다.

홍권성 나주 SRF 저지 촛불행동 대표도 “나주시는 광주 비성형 SRF 반입이 2009년 전남 성형 SRF 반입을 중요 내용으로 하는 9자간 협약의 명백한 위반을 이유로 연료사용개시허가를 불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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