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중기·노동청·KOTRA·금융기관 등 13개 기관 공조

광주시, 日 ‘백색국가 韓 배제’ 유관기관 대응 점검회의
자치구·중기·노동청·KOTRA·금융기관 등 13개 기관 공조
지원책 신속 안내·협력체계…기업 애로 해소 적극 대응
 

일본 수출규제 대응 유관기관 회의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광주시가 지난 21일 수출입 유관기관과 자치구 실무관계관이 참여한 ‘제2차 일본수출규제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는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 주재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본부세관, 광주전남KOTRA지원단, 한국수출입은행 등 기업 지원 유관기관·단체 10곳과 자치구 2곳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자리는 기관별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실태조사 현황과 피해기업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한 내실 있는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유관기관은 향후 피해기업 발생 시 다양한 지원책을 신속히 안내하고,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수출입 다변화 지원책을 강화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와 대일 의존도를 낮추는 등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개선에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28일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배제를 앞두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피해발생 시 유관기관과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협업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15일부터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 ‘일본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했다. 8월1일 첫 일본 수출규제 대책회의를 열어 종합상황반, 금융지원반, 수출입지원반으로 ‘수출규제대책추진단(단장 문화경제부시장)’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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