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지역산업관 '주목'
뷰티산업 등 지역제품 세계 겨냥 플랫폼 역할 톡톡
산·학·연 융합 프로젝트 결과...판매형 전시관심 촉발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역산업의 성장과 시장창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지역산업관에 전시중인 뷰티산업 관련 제품.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역산업의 성장과 시장창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지역산업관 전시 모습.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역산업 성장과 시장창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 광주디자인센터에 따르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 중요성의 저변화 및 디자인산업의 위상 제고, 지역기업의 국제적 디자인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산업 브랜드 가치 향상’이란 창설 배경을 토대로 디자인비엔날레 행사때마다 디자인 연구개발 성과 테스트 및 비즈니스를 강화해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는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년간 디자인 개발과 양산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 준비년도에 우수제조기업 양산제품을 개발하고, 행사년도엔 전시와 판매 및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는 2015년 디자인비엔날레때 지역기업의 글로벌 콜라보 디자인개발 성과물로 메인전시인 ‘광주의 브랜드전’에 참여 했다. 2017년에는 ‘비즈니스 라운지’ 특별전에 참여기업의 제품전시와 수출상담회 연계 추진해 호평받았다. 올해는 본전시 5관(지역산업관)에 ▲지역 제조기업 양산제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제품 등 총 50개 기업 100여개 제품을 전시해 ‘지역산업제품의 세계시장 플랫폼’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올해 행사에서는 또 지역산업관(비즈니스라운지 : 광주다움, 광주 사람들의 생각 /Humanity of Local Innovation)에 뷰티산업 비즈니스의 장을 새롭게 추진했다. 연간 4천 600억달러(‘17년 기준) 시장규모와 최근 5년간 1.7%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뷰티산업이 지역의 미래 성장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 및 서비의 판매 및 전시를 지원힉 위해서다. 뷰티산업 전시에는 조선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생과 지역 뷰티&코스메틱산업체 간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된 6개 기업 20여개 제품의 브랜딩 및 패키지디자인 결과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양산 유통되고 있는 10개 기업 20여개 제품 브랜드 홍보를 위해 디자인마켓도 개설했다.

지역산업관에 참여한 뷰티산업 대표(㈜리피네제이)는 “디자인비엔날레 전시 참여를 통해 디자인 개발도 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테스트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비즈니스 전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위성호 광주디자인센터 원장은 “올해 8회째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역기업들을 위한 산업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10억원 수출계약 성과와 56개 기업의 제품 브랜드를 세일즈 프로모션에 성사시킨 것은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플렛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산업화의 결과다. 지역산업에 신선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비엔날레 지역산업관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 폐막을 앞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하루 5천 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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