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우한폐렴 의심 환자로 긴장, 음성판정 귀가 조치



순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중국을 갔다온 후 감기증상을 보여 한때‘우한 폐렴’ 의심을 받았으나 검사결과 일반 감기환자로 최종 판명돼 환자를 귀가 조치됐다.

27일 순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쯤 순천의 한 대형병원으로부터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것.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병원 응급실 음압병상에 격리하고 병원 자체로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좀 더 상세한 검사를 위해 이날 밤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27일 오전 4시30분쯤 나온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결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반응이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통보받은 병원측과 순천보건소는 환자를 귀가 조치한 것으로 이틀 동안의 긴장감은 해소된 상태이다.

이 환자는 지난 1월 중순 친구 4명과 중국을 다녀온 후 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사례관리를 하던 중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을 받고 해당 병원과 상급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인플루엔자 음성 판정이 나와 일반 감기환자로 분류해 귀가조치 했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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