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정의당 지지 호소

심상정 “민주당 독점 견제해야”
광주 방문…정의당 지지 호소
출마 후보 격려·민심 청취도
 

주먹밥 먹는 심상정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광주광역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현장 상무위원회를 열기 앞서 5·18민주화운동의 상징 주먹밥 먹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0일 호남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정치 독점을 견제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현장 상무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의 30년 독점 정치를 민주화할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 발 더 나아간다”며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제대로 견제하고 과감한 민생 개혁을 견인해 30년 부정부패와 양극화를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의 시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견제 세력으로 선택했는데 그들이 철저히 기대를 저버렸다”며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안철수 씨는 국민의당을 만들어 다시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 구태 정치를 단호히 퇴출시키고 대안으로 정의당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광주 공약’을 제시하며 4·15총선에서 정의당 후보를 선택해 주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광주형 일자리는 현재 노사민정의 1주체인 노동계의 불참으로 빨간불이 켜졌다”며 “정의당은 노동이사제 도입을 통한 노사 책임 경영, 원하청 상생협의체 상설화, 광주일자리 재단을 만들어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형 SUV 생산 방식을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시키고 그린리모델링 사업기금 확보,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상무위원회를 마무리한 뒤 광주 지역 청년들과 만나 청년 정책 관련 의견을 들었고 시민단체와 ‘광주형 일자리’ 성공 방안을 논의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