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설비 설치·내년 2월 시운전

㈜광주글로벌모터스 車 공장 공정률 8%…내년 4월 완공
9월 생산설비 설치·내년 2월 시운전
친환경차 전환 유연생산 시스템 확보
실무 인력 200명·생산직 1천여명 채용

내년 9월 ‘광주産경형 SUV’ 양산 목표

박광태 대표이사 “노사 상생 협약 준수”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30일 GGM 자동차공장 부지인 빛그린산단 내 현장사무소에서 공장 설립 진행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자동차공장 신축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30일 자동차공장 부지인 빛그린산단에서 현장 설명회을 하고 “현재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공정률이 8.1%를 기록하고 있다”며 “2021년 9월 자동차 양산 목표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은 광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60만4천㎡ (18만3천평) 부지에 차체·도장·의장공장 외 8개 동으로 건립된다.

자동차 공장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차로 전환이 가능한 유연생산 시스템을 갖춘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터파기, 기초 타설 공사를 마쳤다. 현재 철골 구조물 설치, 도로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생산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2021년 2월 시운전, 4월 시험생산을 거친다. 내년 9월 ‘광주산(産) 경형 SUV’ 완성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 빛그린국가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공사 진행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공장 신축 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 대상 공사금액의 60% 이상을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사 참여 인력도 연인원 40만명 수준이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모터스는 임원과 팀장·과장급 경력직 21명을 공개 채용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실무 인력 2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시험생산에 들어가는 내년 4월부터 생산직 인력 1천여명을 채용한다.

글로벌모터스는 투자비는 총 5천754억원으로 자기자본 2천300억원과 은행 등 차입금 3천454억원 등이다.

투자비는 용지매입비 1천436억원, 건물 신축비 1천843억원, 설비비 2천79억원 등이 들어간다.

현재 34개 주주사가 투자한 자기자본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차입금 3천454억원 확보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한국노총이 사업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와 협력해 노동계의 참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생산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다”며 “투자협약과 노사 상생발전 협약서를 준수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성공을 위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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