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북갑 화력 집중 광주 후보 전원 합동 지원유세

[4·15총선 마지막 주말]부동층 표심 잡아라…광주·전남 막판 총력전
민주당, 광주 북갑 화력 집중 광주 후보 전원 합동 지원유세
민생·무소속 후보, 배수의 진
 

지지호소 하는 민주당 후보들
12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도서관사거리에서 광주지역 8명의 후보들과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군)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4·15 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광주·전남 여야 후보들이 휴일 총력 유세전을 펼치며 부동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은 접전지역으로 분류되는 광주 북갑에 총공세를 펼치며 세를 과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광주지역 후보 전원이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조오섭 후보 합동 지원유세를 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광주 다른 선거구와 달리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북구갑은 조 후보와 무소속 김경진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북갑 무등도서관 사거리에서 펼쳐진 합동유세에는 이개호 호남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송갑석 광주상임선대위원장(서구갑), 윤영덕(동남갑)·이병훈(동남을)·양향자(서구을)·이형석(북구을)·이용빈(광산갑)·민형배(광산을)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더불어시민당도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 제윤경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했다.

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인물론’과 ‘마지막 출마’로 배수의 진을 치고 지역구 곳곳을 누볐다.

북갑에서 조오섭 후보와 혈투를 벌이고 있는 무소속 김경진 후보는 말바우 시장, 오치 주공 삼거리, 문흥동 SM마트 앞 등에서 나홀로 유세전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민심을 공략했다.

동남갑 민생당 장병완 후보는 푸른길 공원을 걸으며 나들이를 나온 유권자들을 만나 일일이 인사를 건넸고 효천1·2지구를 돌며 차량유세에 집중했다.

동남을의 민생당 박주선 후보는 이날 0시부터 선거운동 종료 시점인 14일 자정까지 ‘3생(민생·재생·상생)’ 을 위해 하루 3번 푸른길공원, 도시재생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삼고초려’ 유세에 돌입했다.

서구갑의 민생당 김명진 후보는 유세차량에 홀로 타고 동천동, 농성동, 화정동, 광천동, 양동시장 일대를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선거일 전날까지 ‘3천배’ 유세에 들어간 서구을 천정배 후보는 이따금 내리는 비를 뚫고 풍금사거리, 염주사거리 등 도로변에 자리를 깔고 지나가는 유권자에게 절을 했다.

북구을 최경환 후보는 광주비엔날레 정문에서 선거운동원, 지지자들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다.

광산갑 김동철 후보는 광주여대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빛고을 체육관부터 어등산 입구까지 걸으며 유권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광산을 노승일 후보는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 LC타워 사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정의당 최만원(동남을)·유종천(서구을)·이승남(북구갑)·황순영(북구을)·나경채(광산갑)·김용재(광산을) 후보 6명은 각자 선거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지키는 정당이 정의당임을 강조했다.

민중당 김주업(서구갑)·윤민호(북구을)·정희성(광산갑) 후보는 “민주당의 30년 독점 광주정치를 경쟁체제로 바꿔야 한다”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전남지역 격전지 후보들도 지지층 결집과 세 확장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 김원이,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남 목포에서도 휴일 표심 잡기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김원이 후보는 새벽시장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오후에는 봄꽃이 활짝 핀 달맞이 공원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박지원 후보는 이날 오후 평화광장에서 선거운동원, 지지자와 함께 집중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소하 후보는 유세 차량을 타고 목포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장미의 거리에서는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미래통합당 광주·전남 후보들은 순천시 조례호수공원에서 광주·전남 비상결의선언 및 대국민 집중 유세를 갖고 “대한민국을 위해 견제의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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