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66.2% 잠정 집계

[4·15총선]투표율 광주 65.9%·전남 67.8%…28년만에 최고
전국 평균 66.2% 잠정 집계
2000년대 들어 최고 투표율
코로나19에도 ‘한 표’행사
 

4·15 총선 최종 투표율이 66.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92년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광주·전남 투표율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65.9%·67.8%를 각각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천399만4천247명 가운데 2천912만8천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66.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율 ‘마의 60%’ 벽을 넘어섰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상회한 것은 지난 17대 총선(60.0%) 이후 16년만이다.

특히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총선 투표율은 ▲ 15대 63.9% ▲ 16대 57.2% ▲ 17대 60.6% ▲ 18대 46.1% ▲ 19대 54.2% ▲ 20대 58.0% 등이었다.

광주 지역은 유권자 120만8천263명 가운데 79만6천517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 65.9%를 기록했다. 자치구별 투표율은 남구 67.3%로 가장 높았고 동구 67.2%, 북구 66.6%, 서구 66.3%, 광산구 63.8%순이다.

전남 지역은 159만2천850명 중 107만9천80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7.8%를 기록했다.

함평군이 76.0%로 가장 높았고 고흥 75.8%, 장흥 72.6%, 강진 72.3%, 구례 72.2%, 보성 70.8%, 순천시와 곡성 각각 70.3% 등의 순이었다.

광주·전남 역시 지난 1992년 14대 총선 당시 광주 70.1%, 전남 75.4% 등 ‘마의 70%’를 넘긴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확산에 투표율 저조가 우려됐지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국민들의 투표 열기를 가로막진 못했다. 총선 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국정 운영 안정에 힘을 실어주려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사전투표가 제도적으로 정착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35.77%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도 32.18%를 기록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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