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의정활동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노력

[남도일보 창사 23주년 특집]광주시의회, 소통·감시 적절한 균형…현안 해결 중재자
발로 뛰는 의정활동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노력
효율적 정책 대안 제시, 5·18 진상규명 해결 적극
 

지난 2018년 7월 개원한 제8대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과 집행부 감시·견제 등 충실한 역할 수행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 역점 추진사업
▶조례안 등 642건 의안 처리
▶행정사무감사 1천481건 지적
▶64차례 토론회 통한 의견수렴
▶113곳 현장 방문 애로 청취
▶3개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제8대 전반기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2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효율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의회’ 구현을 기치로 내걸고 광주 미래 먹거리인 ‘광주형 일자리’를 비롯해 도시철도2호선 건설,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 5·18 진상규명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펼쳐왔다.
 

제283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폐회식

◇지방자치 실현 위한 적극적 의정활동

제8대 광주시의회는 지난 2018년 7월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88회 임시회까지 244일간의 회기 동안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조례안 286건을 비롯해 15조 6천억원이 넘는 등 광주시와 시교육청의 2년 예산을 심의하는 등 총 642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민심을 충분히 투영한 조례 제정에 앞장서면서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지난 해 단체부문 최고의 상인 ‘대상’과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2년 연속 수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또 광주도시브랜드의 향상과 광주의 미래비전 모색, 지방자치 확립을 위한 전문적인 검토와 정책방향 마련을 목표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지원특별위원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아울러 영광 한빛원전,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환경기초시설, 빛그린산단 등 113곳에 달하는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는 발로 뛰는 정책의회’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부하고 고민하는 의회의 면모도 보여줬다. 제8대 의회 출범과 함께 ‘성평등 정치포럼’, ‘무장애 광주실현 연구모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모임’ 등 3개의 의원연구모임을 구성·운영했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네트워크(5개 분과)와 주요 이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64차례에 걸쳐 개최하는 등 역대 의회 중 가장 활발한 정책 개발과 대안발굴에 매진해왔다.
 

제8대 광주시의원들이 제39주년 5·18기념식에서 5·18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시정 견제 감시활동 ‘충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도 활발히 펼쳐 시민 대의기관으로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광주시와 교육청, 산하기관 등 100여개 기관에 대한 2차례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1천481건을 지적하고 시정·개선을 요구했다. 또 시정현안에 대한 시정질문 122건, 5분 자유발언 77건 등을 통해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질책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혈세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광주 버스 준공영제 문제를 지적하며 광주시 감사를 이끌어냈으며 투명한 재정 운영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해 호평을 이끌었다.

더불어 광주시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도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전남연구원 등 8개 기관 9명의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함으로써 150만 광주시민의 대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월정수당 기부 기탁식

◇지역 현안 해결 ‘앞장’

시의회는 집행부와 시민단체 등과 꾸준히 소통하며 지역 최대 현안 해결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전국 최초의 노사 상생의 사회적 대통합 모델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국회, 중앙정부, 현대 본사, 노동계를 설득한 결과 ‘완성차 합작공장 투자협약 체결’이 이뤄지는데 마중물이 됐다.

16년 간의 지역공동체 갈등의 해묵은 과제였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집행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과 긴밀하게 소통해 시민의 공론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이 작년 9월 신속한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조했다. 또 5·18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세력을 엄단하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5·18진상규명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안건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안건으로 채택함으로써 전국 시·도의회가 연대해 공동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18기념식을 지방공휴일로 제정함으로써 40주년을 맞은 5·18운동의 숭고한 뜻을 높이기 위해서도 앞장섰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해 전방위적인 방역체계 강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2천389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을 가결했고 시의회 차원의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광주시 방역대책본부의 실효성을 높이는 조력자 역할을 자청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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