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교육 방향 모색…위원회 출범·정책네트워크 ·국제포럼
미래교육위원회 2기 출범…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 논의
교육정책네트워크 토론회 열려…‘미래 환경변화와 교육 혁신’ 주제
글로벌전략연구소 국제포럼…비대면 사회 교육의 미래 전망 주제
 

유은혜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 미래교육위원회 출범

교육부는 미래교육위원회 2기 출범식을 열고 1차 회의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논의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선릉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래교육위는 사회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내는 다양한 인재로 구성된 위원회로, 미래 교육 방향에 관한 자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올해 제2기를 맞이하는 미래교육위는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감염병 등 위기 상황에서도 배움·성장의 지속성 확보,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보편적인 교육 보장, 교원의 전문성·자율성 존중,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 학생 건강과 안전의 최우선 보장이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위한 세부 과제를 논의했다.

교육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한국형 원격교육 중장기 발전방안(가칭)’을 수립해 발표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마련하는 데 미래위원들이 아낌없이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외 7개 교육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미래 환경변화와 교육 혁신’을 주제로 ‘2020년 제1회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도입된 교육 체제의 변화를 진단하고 향후의 교육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행사 종료 후 한국교육개발원 유튜브 채널(KEDI TV)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교육정책네트워크는 앞으로 4차례에 걸쳐 추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2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 국제포럼 2020’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사회의 부상에 따른 교육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린다.

1세대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코세라’(Coursera)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마지온칼다,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스쿨 설립자 벤 넬슨 등 15명의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제프 마지온칼다는 축사에서 대학들의 온라인 학습 전환 현황을 소개하고 고등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벤 넬슨은 교육의 접근성과 형평성을 높이고 원격학습의 성과를 높이는 등 고등교육 개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폴 킴 스탠포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 필 베티 THE 최고지식책임자, 앤서니 살시토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부문 부사장 등도 참여해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 세계 학생의 91%(1억5천800만명)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 수업을 받았다.

교육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더 급격한 비대면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온라인 교육 격차, 캠퍼스 존립 필요성 여부 등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KAIST 채널과 KTV 채널, 네이버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서정현 기자 s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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