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비대면 서비스 중시, ‘뉴딜사업’ 공동 프로젝트도
“광주 AI·전남 블루이코노미로 코로나 극복해야”
광전연구원 실장, 대안 제시
바이오·비대면 서비스 중시, ‘뉴딜사업’ 공동 프로젝트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광주·전남이 인공지능과 블루이코노미 등 대표 융합 신산업 육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특히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지역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바이오를 비롯한 원격 및 비대면 서비스 산업 개발을 통한 ‘뉴딜사업’ 발굴을 위한 정책마련도 주문됐다.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융복합산업연구실장은 9일 연구원 8층 상생마루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대응 광주전남 지역산업 육성방안’ 주제를 발표했다.
광주는 급변하는 기술혁신 시대에 대응하는 10대 대표산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사업 발굴 및 산업별 고도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인공 지능산업 ▲5G기반 ICT산업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광융합 산업 등을 꼽았다.
전남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블루오션 기술을 찾아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 창출을 제시했다. ▲바이오·치유 자원과 메디컬자원 융합, 전남형 첨단의료봅합단지 유치 ▲미래 교통수단 선점을 위해 산업용 중·대형 드론 실증 기반구축 및 드론택시, 플라잉카 등 개인 비행체 종합테스트베드 조성 추진 ▲e-모빌리트 중소·중견기업 유치 및 준후방산업 육성 등이다.
또한 에너지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첨단기술을 창출하는 글로벌 스타기업 배출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앞으로의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 시대로 나뉠 것이며, 광주·전남도 지역산업을 비롯한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비대면 산업 육성 및 생활 방역 기술의 신산업화 추진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확대, 원격의료 발전, 온라인 교육 확대, 언택트 소비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산업 대응기반 강화를 위해 ‘광주·전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시즌2’를 제안했다.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 성과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새로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1년 사업이 완성될 계획이다.
박웅희 연구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방재 안전에 대한 범위 확대 및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광주전남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연계’ 등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