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빛고을전남대병원 24명 입원

‘광주 확진자 급증’ 격리병상 64개…비상시 추가 지정
전남대·조선대·빛고을전남대병원 24명 입원
광주·전남·북 병상 공동체계 구축…추가 병상 확보
 

확진자 거쳐간 요양시설 격리조치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요양보호사로 근무한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이 격리 조치됐다. /임문철 기자

광주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격리병상 가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에 확보한 총 64개의 격리병상(1인 1실) 중 24개가 가동 중이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는 각각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음압격리병실) 7개와 10개가 있다. 감염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음압병실 8개를 포함해 47개가 격리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24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가용병상은 40개다.

입원 환자 중 23명은 지난달 27일 광주 34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불과 5일 사이에 오피스텔 사무실, 사찰, 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연령대는 60∼70대에 집중됐으며 당뇨, 심장질환, 혈압, 급성 신우신염, 협심증 등 기저 질환자도 5명 포함됐다.

시는 지역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전남, 전북의 협조를 받아 호남권 병상 공동 체계를 구축, 추가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생활 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광주소방학교 생활관(66실)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추가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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