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진자 타지역 첫 이송

93~96번 확진자 강진의료원 이송

광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병상 포화로 인한 타지 이송이 이뤄진다.

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일곡중앙교회 확진자 4명(93~96번)을 전남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한다.

이들 확진자는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이고 있어 비교적 경증 환자로 분류됐다.

중증환자가 치료 받을 수 있는 국가지정 음압 병상은 조선대병원에 3개 남아있으나 추후 중증환자 발생을 대비해 확보해 두기로 했다.

광주 92번 확진자는 주소가 전남 장성으로 전남도에서 병상을 배정해 순천의료원에 이송했다.

현재 광주지역 코로나19 치료병상은 전남대병원 7개, 조선대병원 10개, 빛고을전남대병원 74개다.

이 가운데 전남대병원은 7개 모두 사용 중이고, 조선대병원만 3개 남아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74개 중 29개가 비어있다.

방역당국은 빛고을전남대병원 5층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23실 47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역 누진 확진자는 96명으로 이 가운데 32명은 완치 퇴원했으며, 64명은 격리 중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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