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이상 시민 참여 수용

광주 GGM 태양광발전사업, 시민참여 길 열렸다
총사업비 10%이상 시민 참여 수용
현장설명회 참여…2개 업체 ‘동의’
낙찰업체 시민 대상 펀드 조성 예정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설비 설치작업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 자리한 빛그린산업단지 내에 건설되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19일 생산 설비 설치가 한창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으로 2019년 8월 20일 출범한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으로 오는 3월까지 설비 설치를 마치고 9월 1천cc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양산할 계획이다. /임문철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태양광발전 임대사업에 시민참여의 길이 열렸다.

21일 광주시의회와 GGM에 따르면 김용집 시의회 의장이 최근 박광태 GGM 대표를 만나 태양광발전 임대사업에 시민 10%이상 참여를 요구한 데 대해 박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

GGM은 이미 입찰공고가 나간 상태여서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2개 기업을 상대로 지난 15일 추가 설명회를 갖고 시민들이 10%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들 업체 역시 동의했다.

GGM의 태양광발전 임대사업은 자동차 조립공장 지붕 위 4만8천540㎡ 면적에 설치용량 3.7MW 규모로 총 사업비의 10% 정도를 시민이 참여하게 된다.

오는 22일 GGM 태양광발전 임대사업의 제안서 접수가 마감인 가운데 낙찰 기업은 추후 시민을 대상으로 10% 정도 태양광발전펀드를 조성한다.

GGM 관계자는 “입찰공고를 이미 낸 상태여서 공고변경이 어려우나 지난 5일 현장 설명회에 참여한 2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통해 시민참여를 권고했고, 기업들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 39개 시민사회단체와 마을공동체, 협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는 광주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이하 에너지전환네트워크)는 최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태양광발전 사업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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