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촛불화재 최근 3년간 22건 발생
 

광주광역시청 청사.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촛불화재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6일 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에서 촛불로 인한 화재는 22건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의 인명피해와 2억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중 19건이 주거시설에서 일어났으며 가정에서 냄새 제거, 방향효과, 종교적 목적 등으로 촛불을 사용하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지난 24일 북구 양산동 아파트에서 촛불이 인접한 가연물에 착화돼 1명의 인명피해와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에는 광산구 광산동 주택에서도 촛불을 켜고 잠이 들었다가 화재로 1명의 인명피해와 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촛불이 화재의 위험이 뒤따르는 만큼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 때 반드시 촛불 끄기 ▲받침대는 불연재 사용하기 ▲촛불 주변 가연물 제거 ▲초가 넘어지지 않도록 받침대 고정 등‘취급 시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돈 시 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촛불화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화재가 사용자 부주의에 의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일상생활에서 안전수칙 준수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안타까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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