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정학協, 시에 공유화 방안 건의 예정

옛 신양파크 호텔 부지 개발업체 “무등산 공유화 원칙 동의”
“부지 매각 등 논의 기간 개발행위 철회”
민관정학協, 시에 공유화 방안 건의 예정

무등산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연립주택 개발을 추진했던 업체가 지역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공유화’원칙에 동의하기로 했다.

무등산 일대 보존·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무등산 난개발 방지 민·관·정·학 협의회’는 2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신양파크호텔 법인 대표는 “무등산 공유화 원칙에 동의하고 인·허가 절차 추진 등 개발행위는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무등산 자락 개발 추진을 중단하고 옛 신양파크 호텔 부지를 시에 매각할 뜻이 있다는 의미다.

앞서 신양파크 호텔은 영업난으로 지난 2019년 12월 폐업한 뒤 해당부지를 매입한 개발업체가 80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을 짓기 위해 동구청에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법인 측이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공유화에 뜻을 함께 하기로 하면서 무등산 난개발과 경관 저해 등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협의회 허민 위원장은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 위한 공유화 방안을 오는 5일께 이용섭 시장에게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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