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빌딩245 전시실 차량시위 내용 추가

5·18기록관, 기념공간 콘텐츠 강화
전일빌딩245 전시실 차량시위 내용 추가
 

5월20일 차량시위. /나경택씨 제공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의 콘텐츠를 강화했다.

4일 기록관에 따르면 전일빌딩245 10층에 위치한 5·18기념공간 상설전시실 ‘목격’ 코너는 그동안 지상군, 헬기의 발포 타임라인을 포함해 날짜별 주요 사건을 함께 기록한 ‘발포 타임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번 콘텐츠 강화를 통해 그동안 빠졌던 5월20일 차량시위 관련 내용과 사진 등이 추가됐다.

차량시위는 조직적으로 일어났으며 오후 내내 치열한 공방전에 지쳐 있던 시위 군중들에게 새로운 힘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5·18기념공간에 5·18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에 직접 참여해 두발로 뛰었던 역사의 증인들이 안내해설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안내해설사 5명 중 3명은 5·18유공자다.

1980년 5월27일 새벽까지 도청에 남아 취사·부조금 정리 등의 여러 활동을 담당했던 해설사, 열사들과 함께 활동한 해설사 등 5·18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증인들이 당시의 상황을 방문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한다.

또 상설전시실 차량시위 관련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기획자도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안내해설사의 해설은 하루 5차례 정기해설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기념공간은 헬기사격의 증거가 남아있는 곳으로 공간적 의미가 큰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그 뜻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추진 중이다”며 “5·18기념공간을 찾는 관람객들이 그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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