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이달부터 시험생산 돌입
5일 차체공장 시작…도장·조립공장 順
9월 양산 체제…“완벽한 품질 최선”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공장 차제 용접 로봇./GGM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공장건설과 설비설치, 시 운전을 사실상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1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오는 5일 차체 공장을 시작으로 도장공장, 조립공장 순으로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공장별로 시험생산 돌입 일정이 다른 것은 자동차 생산 과정이 차체→도장→조립공장 순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시험생산은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단계로 실제 판매할 차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차를 생산하고 생산 차의 모든 부분에 대한 성능과 품질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시험생산은 오는 9월까지 계속되며 GGM은 곧바로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시험생산에 돌입하는 차제 공장은 자동차의 차체를 만드는 과정이다.

주로 용접을 담당하는 118대의 로봇과 29명의 인력이 근무한다. 차체 공장은 대부분 지역업체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는다.

도장공장은 자동차의 색상을 입히는 과정으로 38대의 로봇과 82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GGM의 도색 과정에서 첨가하는 물질은 기존의 신나 대신 인체에 해가 없는 물을 사용해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조립공장은 완성차를 만드는 마지막 단계로 엔진 등 자동차의 각 부품을 조립해 완벽한 하나의 자동차를 만들어 낸다.

GGM 조립공장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부품을 조립된 상태인 묘듈로 공급받는 것과 달리 부품별로 공급을 받은 뒤 자체적으로 조립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다.

조립공장에서 만들어진 자동차는 시험장으로 옮겨져 다양한 성능을 시험하게 되고 완벽한 품질을 갖췄을 때 비로소 시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앞서 GGM은 기술직 경력사원 53명과 베테랑 서포터즈 5명, 기술직 신입사원 186명을 선발했으며 현재 137명의 기술직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137명의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380여명의 기술직 인력을 확보해, 양산 1교대 인력을 모두 채우게 된다.

일반직 경력사원과 신입사원도 150여명을 채용한 상태로 모두 52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진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시험생산에 들어가게 돼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긴장감과 사명감,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단 한 점의 하자가 없는 완벽한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GM 광주 생산공장은 지난 2019년 12월 26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가 지난 2월 설비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준공은 이달 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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