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신호수, 트레일러에 치여 숨져

공간 확보 없이 주차시도 추정

광주 한 건설 현장에서 교통신호요원이 주차 중인 트레일러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께 광주 남구 행암교차로 건설현장에서 50대 A씨가 몰던 25t 트레일러 차량과 공사 구조물 사이에 교통신호요원 40대 B씨가 끼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차를 위해 좌회전 하던중 B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준혁 수습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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