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고-가정의 달, 소외된 어르신이 가슴 따뜻해지는 행복한 5월이 되길
조우종(영암경찰서장)

5월은 어버이날을 비롯해 스승의 날, 성년의 날 그리고 부부의 날까지 가족과 관련된 행사가 많아 가족 그리고 주변에 있는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행복한 가정의 달이다.

늘 가까이 있지만 소중함을 쉽게 잊어버리는 가족, 평소엔 자칫 소홀할 수 있기에 가족의 안녕과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뜻 깊은 가정의 달이지만 우리 주변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5월은 외롭고 관심이 더 필요한 달이다.

특히 우리 영암군은 5만4천330여명 군민 중 25%에 해당하는 1만 4천여 명이 노인에 해당하는 초고령 사회(총 인구에서 65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이상)로 이미 진입해 노인에 대한 관심은 더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언택트 시대 흐름 속에서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가고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1주일간 신체활동이 없으면 신체 나이가 1년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람과의 거리 두기가 중요한 지금이지만, 웃음은 수명을 연장하는 최선의 약이라는 말처럼 소외된 이웃, 노인분들께 언택트로 마음을 전달하는 가슴 따스한 가정의 달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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