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한전 등 3곳과
만원의 행복 보험 협약
재해 사고시 보험금 지급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만원의 행복 나눔·상생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한 후 전신기 우정사업본부 전남지방우정청장 직무대리, 김상권 한전광주전남본부장,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 저소득층 시민 6천여명이 재해 사고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전남지방우정청, 한국노총 광주본부와 ‘광주시민과 함께 만원의 행복, 나눔·상생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만원의 행복 보험’은 저소득층이 재해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남지방우정청의 공익형 상해보험이다.

만 15∼65세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서 정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6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보험 기간 중 사망 시 2천만원의 유족 위로금, 재해입원과 수술비 중 일정액을 주고 만기 시에는 환급받거나 재계약할 수 있다.

광주시와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한전은 보험료 6천만원을 지원한다.

우정청은 나머지 보험료 2억원을 자체 공익자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각급 공공기관 및 노동계와 함께 저소득층의 생활 안전망 확충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지역 내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과 복지향상 도모가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만원의 행복 보험’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에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보험 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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