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관서
‘디-레볼루션’ 주제…690작품 전시
5개 본전시·주제전·기념전 등 진행
50여개국 작가 및 국내외 기업 참가
국제학술행사·체험 이벤트 등 다채

 

김준홍@ZANYBROS X 박서영@ART OF SEOYOUNG.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디-레볼루션(d-Revolution)’를 주제로 9월 1일 개막한다. 개막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작품 설치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가 시작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61일동안 광주비엔날레관 등에서 열리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기술과 감성의 의미있는 콜라보를 디자인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행사 주제인 디-레볼루션은 디자인(Design)과 레볼루션(Revolution)의 합성어다.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끈다는 뜻이 담겨있다. 특히 과거의 산업적 발명에 의한 혁명이 아닌 디자인에 의한, 디자인을 통한 광주의 혁명을 의미한다.

행사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518명의 작가와 국내외 기업에서 총 690여 종의 아이템을 5개 본 전시(주제관·국제관·AI관·체험관·지역산업관)와 특별전(1개), 기념전(2개)을 선보인다.

또 국제학술행사와 온라인마켓, 체험행사 및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주제관은 정보(Data), 차원(Dimension), 일상(Day), 행위(Doing), 표현(Description) 등 5개의 키워드로

데카비, 허달재 등 작품 ‘오월 빛고을의 향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을 지탱하는 5가지 감성을 빛, 색, 향, 파장 등으로 이야기하고 서로 다른 존재, 다른 입장, 다른 관점을 관통하는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환경과 자연, 인간의 감성 등 세상에 화두를 던지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보이드 팀.

특히 5월 광주를 상징하는 이팝나무의 향을 채취해 향기와 빛을 통해 구현되는 ‘투힐미’ 공간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제관은 생각과 가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며 인공지능(AI)관에서는 사람과 기술이 결합된 콜라보 작품을 선보인다. ‘진화가 된 혁명들’이란 소주제로 운영되는 체험관은 인간이 변화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미래에 대한 모습을 디자인을 통해 보여준다. 지역산업관은 ‘디자인을 통한 광주의 혁명’이라는 컨셉트로 디자인의 형태적 구현과 실현적 형식을 광주라는 지역의 특성을 통해 전달한다.
 

DUB Revolution SOUNDSYSTEM.

다양한 디자인 작품 전시와 함께 국내외 디자인계의 유명인사들이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국제콘퍼런스도 펼쳐진다. 콘퍼런스는 페터 젝(Peter Zec) 레드닷 회장,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전무,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이밖에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의 미디어파사드,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전시관 이용 안내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도 개막 전부터 본격 펼쳐진다. 오는 10일에는 인공지능 컨셉트의 K-POP 가수 ‘알렉사’를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국내·외 홍보도 본격화 한다.

비스킷웍스_TAPETAPE(테이프테이프).

김현선 총감독은 “디자인을 통해 과거-현재와의 대화, 미래의 지평을 넓히고, 변화와 다름을 포용하는 시대정신을 담고자 한다”며 “이미 시작된 디자인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혁명과 일상의 변화에 대응하는 치유의 순간들을 비대면, 비접촉 등의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표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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