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 대상…디지털 일자리 창출 목적
AI학습용 데이터 공모 연계…재택근무 가능

 

광주광역시청 청사.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시장의 밑거름이 되는 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고 광주형 디지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시민 대상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 라벨링 과정은 수집된 텍스트, 음성, 이미지 데이터에 라벨이나 주석을 달아서 컴퓨터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이터 전처리 작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으로 가기 위한 필수단계다.

누구나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진입할 수 있는 분야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에 데이터 산업 인력양성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는 6월부터 12월까지 교육을 실시해 총 586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341명이 데이터 라벨러로 활동했다.

올해는 27일 ㈜아이엠알의 교육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총 1천명을 대상으로 광주AI창업캠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별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평균 4시간에서 8시간 정도만 이수하면 수료할 수 있다.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는 교육평가 결과를 토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수행 중인 기업의 데이터 가공 업무에 참여해 과제수행을 위한 재택근무를 또는 현장근무 등 디지털일자리(1~3개월)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참가자는 20일부터 시 홈페이지 소통·참여란의 시민정보화교육에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해 디지털 뉴딜 일자리를 체감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같이 동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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