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품기업·유관기관 등 참여 공청회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곳 미래차 전환
광주·전라권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

 

광주광역시청 청사.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가 지역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미래차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재)광주그린카진흥원·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날 그린카진흥원 대강당에서 지역 부품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미래차 전환 전략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광주 미래차 전환 전략에 대한 지역 의견수렴과 함께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에 대한 위기의식을 높이고 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전략수립을 완료하고 차체, 샤시, 의장, 전장 등 기존 부품기업과 가전·광산업에서 자동차산업으로의 전환을 원하는 100개 연관기업을 2030년까지 미래차 전환을 주도할 선도기업으로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국회와 정부에 예산 반영과 정책 지원을 요청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을 위한 종합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대학과 함께 광주·전라권 광역 미래차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부품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미래차 전환 정책 연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와 자립화 패키지 지원사업, 자율주행차 대응 편의내장 부품산업 고도화 사업도 추진된다.

아울러 차기 대선공약으로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그린산단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앵커기업을 모집해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15일 캐스퍼를 출시한 글로벌모터스(GGM)도 언제든지 전기차와 수소차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첨단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차 전환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처럼 미래차 전환 역시 어려운 길이지만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종합적이고 실효성있는 계획을 마련해 미래차 전환을 선도할 지역부품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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