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방어·굴찜’
쫄깃한 식감·고소함 일품
산지 직송에 가격도 저렴

 

겨울철 별미인 ‘방어·굴찜’ 한상 차림.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겨울철 별미인 방어와 굴찜을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광주 서구 내방동 ‘순돌이수산 활어직판장’에서는 산지에서 공수한 싱싱한 수산물을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젊은 층과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는 동네 맛집으로 특히 산지 직송을 통한 유통마진 절감으로 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완도 우럭·광어, 보성 낙지·쭈꾸미, 여수 피꼬막·굴, 통영 돔·농어·가리비 등 산지를 돌며 직접 공수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 방어는 겨울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단단해지고 지방이 많아져 겨울철 별미로 불린다. 이곳에선 5㎏이 넘는 방어를 고집하고 있는데 기름기가 많아 더욱 쫄깃하고 고소하기 때문이다. 5㎏ 이하 방어와는 5배 가량 가격차이가 나지만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인기메뉴인 굴찜 역시 찬바람 부는 계절에 딱 어울린다. 한겨울 추위가 더할수록 제 맛을 내기 때문이다. 한솥 가득 푹 삶은 굴은 고소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수산지에서 싱싱한 굴을 매일 들여와 가격을 낮춰 무한리필로도 제공하고 있다.

 

살이 단단해지고 지방이 많아 고소함과 쫄깃함이 일품인 ‘방어’.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각종 회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순돌이스페셜’도 인기메뉴다. 순돌이스페셜은 우럭, 광어, 참돔, 농어, 연어, 제철 생선 등으로 구성됐으며 멍게, 해삼, 전복, 개불 등 다양한 해산물이 함께 제공된다.

산지에서 직접공수한 피꼬막, 소라, 간장게장과 돔 머리구이, 새우튀김 등 사이드 메뉴는 손님들의 입맛을 돋운다.

가리비, 참조개, 돌조개, 생합, 낙지 등을 한솥에 넣고 푹 쪄낸 ‘섞어찜’ 또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섞어찜전골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전복, 멍게, 해삼, 개불 등으로 구성된 해산물세트.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칼칼하고 시원한 매운탕도 별미다. 멸치와 생선 머리뼈 등을 넣은 육수를 1시간 정도 푹 끓인 뒤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비법양념을 넣고 끓여내면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이 우러난다. 정종을 넣어 비린내를 없애 깔끔한 맛이다. 주꾸미, 낙지 등 철에 맞는 해산물을 따로 주문해 함께 먹을 수도 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부추전, 계란찜, 번데기, 콘치즈샐러드, 생선가스, 어묵탕 등이 계절에 맞게 제공된다.
현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도 시켜먹을 수 있는 배달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김관철 대표는 "야외테라스와 포차 분위기로 젊은 층을 비롯한 기성세대까지 즐겨찾고 있다. 산지를 직접 방문해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최상급의 맛과 품질을 자부할 수 있다"며 "광주를 비롯 전국에서 인정받는 순돌이수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싱싱한 해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남도일보는 ‘남도 맛집’ 취재와 관련, 어떤 광고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습니다.

광주 서구 내방동 ‘순돌이수산 활어직판장’.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꽃게찜.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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