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인력 경보음 듣고 탈출…인명피해 확인중

 

2일 오전 8시 7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잔해물이 낙하한 모습. /연합뉴스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외벽에서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2일 중앙대책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7분께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낙하했다. 현장에서는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여러 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낙하 당시 수색작업을 벌이던 구조인력들과 현대산업개발 근로자들은 경보음을 듣고 탈출해 대피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은 추가 확인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2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1명은 27층에서 신체 일부가 발견됐으나 잔해물에 매몰돼 있어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3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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