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동안 변함없는 맛 인기
숙성한 고기…숯불향 가득
양념꽃게장·북엇국도 일품

 

삼겹살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는 ‘벽돌집’ 한상 차림.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삼겹살’은 가정에서는 물론 외식을 하거나 모임을 할 때도 자주 먹는 메뉴 중 하나다. 소고기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직접 구워 먹으면 식감과 풍미가 좋고, 쌈과 각종 야채를 곁들여 먹거나 전용소스 혹은 쌈장, 기름장 등과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냉면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른 음식들과도 잘 어우러져 호불호 없는 메뉴다.

광주 남구 봉선동에는 자리한 삼겹살 맛집 ‘벽돌집’은 10년여 년 동안 변하지 않는 맛으로 꾸준히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다.

벽돌집은 이름 그대로 적색 벽돌 건물에 자리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최근에는 트렌드에 맞춰 블랙&그레이톤의 인테리어로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당일 유통 받은 육류는 72시간 웻에이징(습식숙성)을 거쳐 제공된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이곳은 모든 육류를 국내산 냉장 한돈을 사용하고 있다. 도축장에서 당일 유통 받은 육류는 72시간 웻에이징(습식숙성)을 거쳐 손님에게 제공된다. 이는 숙성을 통한 연육 작용으로 더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풍미를 가지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일반 숯이 아닌 참숯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참숯향이 그윽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삼겹살 외에도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부위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

기본 상차림으로는 양파부추절임, 파김치, 양념꽃게장, 메추리알, 백김치 등 7가지 반찬과 칼칼하고 시원한 북엇국이 제공된다. 특히 함께 나오는 양념꽃게장은 직접 연구한 비법소스로 무쳐 단맛과 매콤한 맛에 감칠맛까지 조화를 이뤄 삼겹살 만큼 인기를 얻고 있어 이곳 시그니처로 꼽힌다.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양념꽃게장’.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고기와 곁들일 양념장으로 들깨와 쌈장, 고추냉이가 제공된다. 김치전, 오이고추 무침 등 다양한 반찬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삼겹살과 어울리는 김치찌개, 냉면도 인기다. 후식으로 마련된 떡국, 냄비라면, 도시락, 주먹밥 등 메뉴가 다양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최현민 대표는 “손님들에게 보다 맛있는 고기를 대접하기 위해 국내산 냉장 한돈을 사용해 숙성을 거친 뒤 제공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식자재를 사용해 청결하고 손님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양파부추절임과 고추냉이 등을 곁들인 삼겹살 한쌈.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숯불에 구운 고기의 풍미가 좋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계란찜.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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