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전 선포식 열고 대도약 다짐
광주시 취임사절단 등 2천 명 참석
‘대도약 행복시대’ 8대 전략 발표
“도민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 될것”

 

1일 제39대 전라남도지사로 취임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민선 8기 전남도 8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제39대 전라남도지사가 1일 전남 미래 100년 청사진을 담은 ‘전라남도 비전선포식’을 여는 것으로 민선 8기 도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전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목포시 현충탑, 남악 소재 김대중동상을 잇따라 참배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집무실로 복귀한 김 지사는 ▲첨단·전략산업 30조 원 투자유치 계획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계획 ▲고품질 쌀 산업 육성 종합계획 등 3건의 결재를 마친 뒤 직원 500명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혁신행정 등을 당부했다.

같은날 오후 도청 김대중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은 지역 국회의원과 역대 도지사, 광주시 축하사절단, 출향도민 등 각계각층 인사 2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지사는 비전 선포식에서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비전’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담은 8대 전략을 발표했다.

8대 전략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남해안에 우주산업·소재산업벨트와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 광주·전북·제주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수도권·충청권에 버금가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성장축 구축 등이다.

또 청년이 바라는 좋은 일자리와 첨단 전략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반도체·우주항공·데이터 등 첨단 전략산업 30조 원 규모 투자 유치,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도 포함됐다.
 

1일 제39대 전라남도지사로 취임한 김영록 지사가 취임축하사절단으로 이날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과 함께 취임 기념목을 심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비전 발표 이후 김 지사는 도민 대표들과 기념목을 심는 것으로 민선 8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전례에 없던 광주시 취임축하사절단이 비전 선포식과 기념식수행사에 참여해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 분위기를 이어갔다.

같은날 오전에 이뤄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취임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전남도 취임축하사절단이 참석, 강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여기서 정체되느냐, 아니면 새롭게 도약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풀어야 할 난제도 많다”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수많은 도전을 이겨낸 저력이 있다. 위기마저 기회로 바꿔낸 위대한 역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만 도민이 함께 뭉치고 전남과 광주가 함께 단합하고, 1천만 향우들까지 힘을 모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역사적인 대도약을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십시오.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위대한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아울러 도민 한 분 한 분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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