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기업 생태계 구축 실현
‘완도포럼’ 발대식…초대 회장도 맡아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 후원

위지연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장.
위지연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장.

위지연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장이 지역 여성경제인들의 연대와 화합·발전을 위한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전남 완도문화회관에서 완도지역 여성기업인들의 연대를 위한 ‘완도포럼’ 발대식이 열렸다. ‘완도포럼’은 완도지역 여성경제인 32명으로 구성됐다. 슬로건으로 ‘사랑·혁신·선도’를 내세웠다. 위 회장은 ‘완도포럼’ 초대회장 직을 맡았다.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 1천만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광주·전남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4대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장으로 취임한 위 회장은 1년간 광주전남 여성경제인의 창업과 성장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3년 6월 25일 창립해 올해로 9주년을 맞은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는 120여개 여성벤처기업인이 활동하고 있다.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 우수제품박람회, CEO혁신아카데미 여성벤처포럼 등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망한 여성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여성벤처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위 회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청산바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산바다는 국내 최초로 2013년 해양수산부 지정 ‘한국전복 수출 선도조직에 선정’된 전복 전문 가공·수출 기업으로 알려졌다. 전복 가공업체로는 처음으로 2007년 생산자가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립했다.

지난 2018년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ASC)을 취득해 지속 가능한 양식 생산을 추구하는 친환경 식품기업으로서 연간 약 700t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복 통조림과 전복장, 전복찜 등을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해 2011년 500만 달러, 2012년 1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종묘에서 양식, 가공, 수출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일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위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이 한 데 모여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력과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 보는데 여성경제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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