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추모
5일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35주기 이한열 열사 추모식에서 임택 동구청장과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1987년 6월 9일 전두환 독재 군사 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故) 이한열 열사의 35주기 추모식이 5일 오후 1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인사말, 추모사, 내빈 인사, 추모 공연, 유가족 인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은 한동건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봉주 광주전남추모연대 공동대표와 진형진 35주기 이한열학생추모기획단장이 추모사를 했다.

이 열사의 대학 후배인 진형진 35주기 이한열학생추모기획단장진 단장은 “대학 후배로서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는 민주시민으로서 이한열 열사를 잊지 않고 그가 간 길을 따르겠다”고 추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지역 국회의원, 이인숙 연세민주동문회장, 4·16세월호 가족협의회 등 주최측 추산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사, 추모공연 등 식순이 끝난 후 묘지에 헌화· 묵념하며 이 열사의 뜻을 기렸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