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미래성장 동력 등 ‘방점’
본예산 포함 총 10조9천억원 규모
유망기업 유치 위해 60억원 편성
지방소멸기금 투입, 인구감소 대응

 

전라남도가 본예산 대비 8천920억 원이 증액된 10조9천390억 원 규모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최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전남도청 전경. /남도일보DB

전라남도가 본예산 대비 8천920억 원이 증액된 10조9천390억 원 규모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최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도는 이번 추경안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남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11일 오후 전남도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안 브리핑에서 이번 추경안이 본예산 10조 470억 원보다 8천920억 원 증액된 10조 9천390억 원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810억원, 고부가가치 농수축산업 육성에 2천170억원, 인구감소 대응 등 990억원, 전남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440억원, SOC 및 사회안전망 확충에 4천510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 1호 공약인 첨단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 5억 원이 포함됐다. 해당 연구용역은 광주시 예산 10억원과 전남도 예산 10억원 등 총 2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도 핵심 사업중 하나인 8.2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필요한 항만운송인프라 확충을 위해 40억원도 편성했다.

특히 유망기업의 도내 유치 활성화를 위한 입지보조금 60억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조선업 인력 수급 문제 완화를 위한 이주정착금 6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남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 2개년(2022~2023) 사업비 883억원 상당 중 올해 사업비인 378억 원을 투입해 인구감소 대응에 나선다.

인구감소 대응에는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82억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80억원, 세대 어울림 복합센터 건립 39억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운영비 지원 5억원 등이 편성됐다.

민선 8기 전남도 첫 추경 예산안은 오는 19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전남도의회 364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전망이다.

황기연 전남도 기조실장은 이날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소상공인과 농어민에 대한 지원으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남의 미래 100년 성장동력 만들기 위해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재원을 투자하는 것”이라며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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