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소상공인 특례보증협약 추가
거치기간 1→2년…원금상환 완화
상반기 3만897건에 1조3천943억 대출 지원

 

광주은행은 광주 동구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한층 더 강화했다. 지역경제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곳에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과 금융상품 제공은 물론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면서 소상공인 원금상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총 54억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47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올해도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광주광역시 동·서·북구청에 총 1억5천만원을 별도 출연해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6월말 기준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3만897건, 1조3천943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광주은행은 광주 동구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지난 2월 동구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한 차례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5천만원을 별도 출연하고 총 15억원의 ‘동구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한다.

‘동구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은 광주 동구 소재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최대 0.3%p까지 대출금리를 특별우대하며 대출 취급 후 2년간 광주 동구청에서 2.5% 이자차액을 보전해준다.

특히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기존에 1년이었던 거치기간을 2년으로 늘어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식자재 및 원자재 등 물가인상,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중화된 경기침체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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