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과 예산정책協서 13개 핵심사업 지원 건의
시민편의 위한 트램 등 교통망 구축에 6천억
선순환 디지털 기반 물류체계 조성 3천억
권성동 대표 직대, 당 차원 적극 지원 약속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18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시가 호남껴안기에 나선 국민의힘에 광주형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사업비 9천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광주시와 국민의힘은 1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국민의힘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권역별 예산정책협의회 중 첫 번째 자리로, 광주시와 전남·북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한데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지자체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도지사·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성일종 정책위의장·김성원 예결위 간사·양금희 원내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광주시는 이 자리에서 주요 현안으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인공지능 2.0+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 ▲상생형지역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광주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자동차 종합 테마파크 조성 ▲미래차 부품 메타팩토리 구축 등 13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가장 먼저 지역 최대 관심사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국가지원·민간자본·신속행정을 통해 광주를 활력 넘치고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이른바 ‘꿀잼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광역복합공간(Meta N-complex)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업비 9천억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이용 고객과 시민 편의를 위한 연결수단, 즉 트램(도시철도)과 주변 연결 도로 등 교통망 구축에 6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산자·소상공인·소비자가 선순환하는 디지털 기반 물류체계 조성을 위해 3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높은 온라인 거래 성장세, 쇼핑몰의 대형화·문화공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정부가 행·재정적 지원을 해 달라는 건의다.

강기정 시장은 “정권 교체 뒤 시민들이 호남 소외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국민의힘이 호남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광주시 현안 해결과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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