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울타리 작업 중 60대 사망
카약 타던 50대 실종...수색 중

 

목포해양경찰서 전경 /목포 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주말과 광복절 연휴 사이 광주·전남지역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4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광주 북구 생용동 한 농장 내 야생동물 차단용 전기 울타리 주변에서 농장주 A(6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이른 아침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자 농장을 찾았다. 이후 울타리 주변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A씨 주변에서는 전기 울타리 작업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전선과 공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울타리 주변에서 전기 관련 작업을 하다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전남 광양 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 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B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 13분께 광양시 옥룡면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맞은 편에서 운행하던 다른 차량도 음주 차량과 부딪혔다. 가해 차량과 피해 차량 등 총 3대 탑승자 9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B씨의 면허를 취소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목포해양경찰서에서는 15일 오전 7시 58분께 한 여성으로부터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지난 12일 카약을 타러 혼자 해수욕장에 갔으며 그날 밤 아내와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을 항해중인 민간구조선 등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C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카약을 발견했다.

해경은 카약이 발견된 위치를 토대로 인근 해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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