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문화적 교류 확대…상호 이해 넓혀야”

 

광주전남기자협회-주광주 중국총영사관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간담회. /광주전남기자협회 제공
광주전남기자협회-주광주 중국총영사관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간담회. /광주전남기자협회 제공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 원칙에 따라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14일 광주시 차이나센터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장청강 주광주 중국총영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광주전남기자협회 집행부와 장 총영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중관계의 성숙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경제·사회·문화 협력 발전 방안, 반중·반한 정서의 원인(한중 문화 유사성과 민족주의적 정서 등)과 해법, 평화 체제 구축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양국이 경제적 상호보완성과 문화적 유사성을 지닌 만큼,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상호 이해를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맹대환 광주전남 기자협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중이 상호 이해와 신뢰 관계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며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총영사는 “호남에서 많은 분이 중국과 교류·우호를 위해 노력해온 만큼,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정치·경제·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 총영사는 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한 6가지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광주(光州)시와 중국 광저우(廣州)시는 지난 1996년 10월 자매 결연을 하고 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장 총영사는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중국 외교부 소속으로 통역을 담당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주광주 중국총영사로 일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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