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종합체육관 다목적실서
“송가인 섭외…예비비 투입과 무관”
“규모·장소 커져 추가편성 불가피”

 

광주 북구청·의회 전경

광주 북구가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생업에 열정을 다한 구민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연다.

8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5일 오후 4시 북구종합체육관 다목적실에서 ‘북구민과 함께하는 2022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송년음악회는 모든 구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트롯, 오케스트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인기 초청가수 및 지역가수 4팀이 출연한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온·오프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구는 주민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공연을 보여주고자 당초 예산 5천만원에 예비비 3천만원을 추가로 편성, 의회에 보고했으나 적절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지난달 말께 열린 구의회 예결위는 국내 최고 인기가수인 송가인 섭외 등을 위해 예비비를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는 가수 섭외와는 전혀 관계없이 음악회 규모와 개최 장소가 커지면서 예산 추가 편성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예비비 투입은 송가인 등 특정 가수 초청 섭외와는 무관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예산을 늘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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