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문·의료지원 등 지원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은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2023년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사업’대상자로 전남대병원이 선정됐다.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운영 및 활성화를 통한 학대피해아동 조기 발견 및 의료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광주시 등 지역별 광역전담의료기관을 지정해 아동학대 판단·치료 전문성 강화 및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광주시 광역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아동학대와 관련된 신고·자문·의료지원 등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지원을 위한 공식적 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전남대어린이병원 조화진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을 비롯, 김성민 부위원장(소아정형외과 교수), 이주연(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윤영(영상의학과 교수)·조용수(응급의학과 교수)·류한승(신경외과 교수)·최인수(소아청소년과 교수) 위원 등 교수들과 간호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총 13명이 아동보호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들은 고난도 학대피해(의심) 아동의 신고·조사·사례관리 전 과정에서 진료 및 자문 등을 제공한다.

또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체계를 구축해 학대피해(의심) 아동에 대한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아동학대 학대행위자 유형 중 부모에 의한 발생 건수가 83.7%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되는 상황인 만큼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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