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격 보상제·PB상품 경쟁력 강화 등
경쟁사 가격보다 비쌀 경우 차액 등 보상

 

이마트 더리미티드 상품모듬 이미지./이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올초부터 ‘최저가격 보상제’나 ‘PB상품 경쟁력 강화’ 등 알뜰 상품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3일부터 ‘더 리미티드(The Limited)’를 론칭한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가공·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이번에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총 48개로 신선식품 15개·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30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이마트는 3월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하며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알뜰 상품 마케팅 일환으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활용품·가공식품 등 인기 품목 4천여개 상품의 가격이 경쟁사 온라인몰 가격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e머니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e머니는 이마트앱 포인트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또, 이마트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적용 상품을 고객 테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선호하는 상품들로 확대·변경할 계획이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적용 상품은 고객 구매 빈도와 매출 수량을 감안해 지난 2021년 4월 500여개에서 지난해 1월 4천개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는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키로 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50개 핵심상품을 매주 선정해 최저가로 제공하는 ‘AI최저가격’ ▲홈플러스 시그니처 생필품 등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9월 도입한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대표상품 1천개 중 이마트몰·롯데마트몰보다 비싸게 구입하면 차액을 ‘홈플머니’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롯데마트는 ‘물가안정 TF팀’을 통해 나름의 가격정책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가 알뜰 상품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5.1% 상승했다. 이 중 음식 및 숙박은 7.6%, 식료품·비주류음료는 5.9% 올라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 2015년 0.7%, 2016년 1.0%,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 2020년 0.5%, 2021년 2.5% 등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및 재방문율을 높이고 오프라인 경쟁력까지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 상품 마케팅이 실시되고 있다”며 “고공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알뜰소비 문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관련 마케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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