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부산면은 지난 14일 옛 지동마을 터에서 제15회 망향제를 봉행했다./장흥군 제공

장흥군 부산면은 지난 14일 옛 지동마을 터에서 제15회 망향제를 봉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망향제는 많은 비가 오는 중에도 장흥댐 수몰로 고향을 잃은 지동마을 실향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향수를 달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몰민과 지역 주민 30여 명은 망향제를 지내며 수몰의 아픔과 애환을 나눴다.

김칠수 부산면 번영회장은 “장흥댐 건설로 망향의 한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예를 갖추어 망향제를 봉행해오고 있다. 주민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정든 마을을 떠나 사는 수몰민들의 서운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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