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최종 선정 사업비 3억 확보
자생적 공동체 기반 마련…주민 간 결속력 강화

 

장흥 관산읍 전경./장흥성 전경

전남 장흥군은 최근 ‘관산읍, 산해진미(山海珍味) 마을만 들기 사업’ 최종 선정으로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2023년 전남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응모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현저한 인구감소, 노후 주택증가, 지역 사업체 감소 등 지역 쇠퇴가 진행되는 지역에 주민소통을 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주민 참여 경험을 토대로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예비적 성격의 사업이다.

관산읍은 천관산과 관계 깊은 역사·문화적 자원들과 해안가에서 공급되는 풍부한 수산물 등 남부권 주요 거점 관광지 관문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다만, 도시 쇠퇴로 인한 파급효과 저조로 지역주민 수혜도가 낮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장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산읍 구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공유주방을 조성하고, 관산읍 특산품 활용 음식 콘텐츠 개발 및 명품화 교육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민 간 결속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현재 장흥군은 올해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 지역특화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모 확정되면 150억원 사업비를 확보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관산읍 지역특화 자원 발굴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결속력 강화의 기회를 만들었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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