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발족 시정연구모임 뜻세움, 올해 6팀 53명 참여
관광·임신·출산·먹거리 등 신규시책 연구

 

나주시는 최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뜻세움’ 2023년 발대식 개최했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공직자들이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머리를 맞댄다.

시는 최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뜻세움’ 2023년 발대식을 갖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별 정책 발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뜻세움은 시민·공무원·타 기관 임직원 등이 함께 연구과제를 선정, 새로운 정책으로 발굴·반영하는 시정연구모임 동아리다. 지난 2011년 발족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뜻세움 명칭은 ‘시민 복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생각과 뜻을 채워야 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뜻세움 등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신규 시책 발굴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다방면에 걸친 시정 연구과제 81건을 발굴해 46건이 해당연도 시정·시책에 실제 반영되는 등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21년의 경우 총 6개 과제 중 ‘나주시 공공배달앱 도입’, ‘65세 이상 어르신 보건소 진료비 본인 부담금 감면 제도’ 등 5개 과제가 소관 부서 시책에 반영됐다.

올해는 6개팀 구성원 53명이 ‘체류형 관광’, ‘먹거리(음식명소화)’, ‘결혼·임신·출산’, ‘영·유아 양육지원’, ‘노인 치매’ 등 다양한 분야 정책 연구과제를 각각 수행한다.

각 팀은 4개월 간 연구 모임, 분기별 보고서 제출 등을 통해 오는 9월 연구 성과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제출된 연구 성과물의 평가·심의를 거쳐 실제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발대식은 강영구 부시장을 비롯해 뜻세움 참가자 전원이 참석해 팀별 연구과제 선정 배경 및 필요성, 기대효과 발표와 팀 구성원 소개 등 첫 만남 자리를 가졌다.

강영구 부시장은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알찬 정책 제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자”며 “팀원 간 굳건한 협력을 통해 뜻세움의 명맥을 이어가고 좋은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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