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관 상무 수(秀)치과의원 대표원장

 

김수관 상무 수(秀)치과의원 대표원장

상악 후방부는 낮은 골양과 상악동 점막의 무치악 부위로의 확장 때문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이 가장 도전하는 부위이다. 상악동은 코 옆 부위와 상악에 있는 치아 뿌리 위쪽에 있는 빈 공간이다.

상악동 거상술은 위쪽 어금니를 지지하는 뼈의 높이를 늘리기 위해 위턱굴 아래쪽 벽의 막을 들어 올리는 시술이다. 상악동 거상술은 ‘상악동저 거상술’ 등 여러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 용어를 구분하자면 상악동 측벽을 개창하지 않고 치조제에서 주로 골절도 술식을 사용하여 상악동저를 거상시키는 경우와 ‘상악동저 골이식술’, ‘상악동저 증대술’, ‘상악동 점막거상술’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악동 측벽을 개창하여 상악동 저를 거상시킨 후 골을 이식하는 경우가 있다.

상악동 수술은 국소마취하에서 시행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잔존 치조골의 양이 4㎜ 이상이고 임플란트의 초기 안정성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상악동막 거상술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매식하는 one-stage 방법이 이용될 수 있으며, 잔존 치조골의 양이 4㎜ 이하로 임플란트의 초기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골 이식을 시행한 후 이차로 임플란트를 매식하는 two-stage 방법이 선호된다.

상악동 거상술 시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외과적 술식의 선택과 임플란트 식립의 시기는 기본적으로 치조제 끝과 상악동저 사이의 잔존골 양에 따르므로 치조제의 끝과 상악동저 사이의 잔존골의 양이다. 또 다른 중요한 고려되어야 할 조건들에는 상악동의 해부학, 범위, 중앙부에서 협측으로 가로지르는 중격의 존재, 그리고 이식술으로 재건되는 데 필요한 전체적인 양 등이 있다.

골절도 술식을 통한 상악동내 골이식은 잔존 치조제를 평가하고 최소 1대1의 치관-치근비를 가지는 임플란트 길이를 선택한 후 3∼4㎜의 상악동 거상술이 시행되어야 할 경우에 Summers 술식이 사용될 수 있다.

협측 골절단술을 통한 상악동내 골이식은 라운드 버와 식염수 세척으로 골절단술을 시행한 후 골창은 근심측 골에서부터 상악동점막을 조심스럽게 벗겨낸다. 특수한 기구들을 사용하여 막을 상악동의 근심측 벽까지 완전히 거상시킨다. 이런 점에서 1단계의 술식에서는 이식재는 임플란트 식립 위치가 준비되고 임플란트가 위치되기 전에 상악동의 근심벽에 위치시킨다. 2단계 수술에서는 단지 상악동 내부를 이식재로 채우고 골절단술을 시행한 상방에 막을 위치시킨다.

상악동 거상술과 함께 치아 발치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의 장점들에는 발치한 곳이 완전히 아물고 임플란트를 시행할 때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몇 달이나 절약이 되고 환자의 치과 방문의 횟수가 감소하고 최종적으로 상악동 거상술,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1회의 수술만이 필요하며, 발치와 최종적인 수복물 사이의 시간이 감소된다. 또한 이상적인 자연 치아의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보철물의 제작이 더 용이하며, 발치와의 잠재적인 치유능력으로 인하여 더 많은 면적의 골유착을 얻을 수 있다. 보철물에 대해 치아 장축 방향으로의 부하가 가능하도록 하며, 치료비용의 단축, 환자의 신체적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 감소가 있다.

발치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 시에는 자가혈 임플란트라고도 하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여 고농도 혈소판을 만든 후 임플란트 시술에 이용하는 것으로 골이식재와 혼합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사용하면 빠른 골유착, 통증 완화, 회복 촉진, 출혈 감소 등에 도움이 됨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저자는 30년 넘게 상악동 거상술에서 자가 망상골 단독 또는 다양하게 골이식재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임플란트와 이식재를 이식한 후 임상적인 관점과 몇몇 조직학적인 연구 결과를 볼 때 동종골 이식재는 임플란트 골유착을 위한 골이식재로서 탁월함을 보였다.

수술은 경험이 많고 숙련된 술기를 통해 환자가 신체적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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