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2천만명 이상이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있어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20∼30대의 젊은층에서 증세가 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인구의 15% 가 비염·천식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
이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은 첫번째가 집먼지 진드기이고 그 다음이 꽃가루이다.
그러나 알레르기 질환에는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 되도록 원인물질을 피하고 외출을 삼가며,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상책이다.
▲알레르기 비염=갑작스런 재채기·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역질이 나고 잘 때 코를 심하고 골며, 말할 때 비음을 내기도 한다.
일단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은 외출을 피하는게 상책이다. 외출시 꼭 마스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세가 심하면 졸립지 않은 항히스타민제와 코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사용한다. 식염수를 콧속에 뿌려도 일시적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이 가렵고 눈물이 흐르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이물감을 느끼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럴경우 절대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증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우선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증세를 가라앉히기도 한다.
증세가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
▲천식=꽃가루가 기도를 자극해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며 호흡곤란이 오게된다.
처음에는 마른 기침만 나오지만 점차 가래 끓는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래가 심해지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일단 천식환자는 오염물질이 공기중에 많이 깔리는 새벽에 외출을 피한다. 더불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증상이 생기면 정도에 따라 국소 및 전신 약물을 투여한다. 예전부터 천식을 앓아온 환자들은 호흡곤란에 대비해 국소용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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