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치면은 최근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명패를 달아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 유치면은 최근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고 이유섭 선생의 후손 등 국가유공자 3가정을 방문, 명패를 달아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고 이유섭 선생은 1934년 사회주의 독립운동 비밀결사 ‘전남운동협의회’에 가입해 농민들을 위해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룬 공훈이 인정돼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고 이유섭 선생의 자녀인 이영권(전 국회의원)씨는 “명패 달기 행사로 아버님의 지난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아버님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경아 유치면장은 “앞으로 유족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존중과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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