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방제로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

 

장흥군 관내 병해충방제 모습./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은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15일까지를 벼 병해충 종합방제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벼 병해충을 집중예찰한 결과, 긴 장마로 혹명나방·흰등멸구·도열병·문고병 등이 발생하고 있다. 종자소독이 미흡한 일부 포장에서 키다리병·벼 잎선충 피해를 확인할 수 있었고, 멸구류도 육안으로 확인됐다.

병해충은 방제시기를 놓치면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된다. 특히, 벼농사 후기 병해충 발생은 쌀 품질과 수확량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병해충 방제시 종합방제 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PLS)에 맞춰 벼 밑둥까지 충분히 살포해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삭도열병 경우, 이삭이 팬 후에 발생하며 이삭 목에 침입된 후에는 방제해도 별 효과가 없다.

따라서, 출수전 예방위주 적기방제로 잎집무늬마름병·세균성벼알마름병·멸구류 등 동시에 방제하면 노력과 방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잦은 강우로 인해 불임·등숙률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벼 물관리(물깊게 대기·물흘러대기), 규산과 칼슘 증시 등 농작물 관리와 함께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 벼 병해충 적기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장흥군 전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 구입권을 배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밀 예찰을 통해 신속하게 병해충 발생 상황 분석,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흥/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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