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남부권·북부권·장흥읍 돌며 공청회 예정

 

장흥군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 회의 모습./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은 최근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군민의견 적극 반영을 위한 주민공청회 및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앞서 군은 군민 의견을 반영한 청사 건립을 위해 올해 6월과 7월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설명자료와 설문조사 문항을 확정했다.공청회는 8월 중 남부권·북부권·장흥읍을 돌며 3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청사 접근성·도심확장성·입지여건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한 청사 건립 후보지를 추천, 분석결과에 대해 군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참석한 주민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사 건립 위치 등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한다.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는 추후 후보지 분석자료와 공청회 및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군 청사 건립 위치를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 1977년 준공된 현 장흥군 청사는 구조안전진단 D등급 판정, 내진설계가 미반영돼 재난상황과 이에 따른 대피시설로 취약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에도 제한적이다.업무공간 및 주차공간 부족, 군민 이용 불편 등으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장흥군은 지난해 12월 당연직, 군의원·언론인·전문가·주민대표 등 총 30명의 장흥군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2월 회의를 시작으로 청사 신축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결정, 타 시군 청사 신축 벤치마킹을 통해 발생 가능한 예상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올해부터 군청사 건립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공청회 개최 사실을 알지 못해 참석하지 못하는 군민들이 없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열린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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