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새꼬막 종패 50t 장흥 다슬기 18만미 방류
어업인 소득 향상 ·수산자원 조성과 보호 위해

 

함평군이 함평만 일원에서 새꼬막 종패살포사업을 하고 있다/함평군제공

전남 함평군과 장흥군이 어업 자원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함평군은 31일 “연안해역 환경과 생태계 변화로 함평만에 서식하는 패류 개체 수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하고자 지난 28일 새꼬막 종패 약 50t을 함평읍 주포와 손불면 석창 지선에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살포 작업에는 군 관계자와 함평읍 주포·손불면 석창 어촌계원들이 참여했다.군은 새꼬막 성장 점검 결과 입식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여 꼬막 양식이 타 패류에 비해 함평만 내 어족자원 조성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 이에 군비 6천만원을 투입해 살포했다. 이번에 살포된 새꼬막 종패는 앞으로 2년정도 자란 뒤 성패로 판매될 경우 단가가 높아 어촌계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오호석 함평군 농어촌공동체과장은 “날로 감소하는 수산자원 보호와 육성을 위해 해역별 특성에 적합한 우량 종패를 지속적으로 방류하겠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 향상 및 수산자원 조성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군 장평면도 최근 공무원과 각 마을이장 및 사회단체장들이 함께 장평천 상류에 다슬기 18만미를 방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는 0.7~1.2cm 크기로 올해 5월 탐진강 수산연구소에서 생산했다.장평면은 다슬기 방류 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다슬기는 하천 유기물과 이끼류·물고기 사체·배설물 등을 섭취해 하천 내 청소부라 불린다.자연적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나 내수면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이번 행사는 내수면 생태계 서식 환경을 보호하는 환경보전 활동 일환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어업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인흠 장평면장은 “앞으로도 다슬기 방류를 통해 청정장평의 내수면 생태계를 보호하고 주민 소득증대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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