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2학년 30명 미국 메릴랜드주 현지 정규수업 지원
초등학교 5~6학년 100명 동신대 기숙형 영어캠프 참가

 

나주시청 전경

전남 나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중학교 2학년 학생 30명은 8월 3일까지 메릴랜드주 세인트 앤드류 어포슬 스쿨 현지 정규수업과 명문대학 탐방 등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미국 학생들과 함께 현지 수업에 참여하고 가정에서 숙식하는 홈스테이 방식으로 외국어 역량과 견문을 넓히고 있다. 어학연수 경비는 1인당 700만원으로 자부담 50%를 제외한 350만원을,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전액을 나주시가 지원했다.

초등학생은 관내 대학교에서 영어 실력을 쌓고 있다. 동신대 국제교육원에서 지난달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기숙형 영어 캠프에 초등학생 5~6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한다.

학급·수준별 6개 반을 편성해 원어민 교사와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 기초 외국어 과정과 신문·방송·뉴스 제작, 수학·과학 등 교과 연계수업 등을 다채롭게 병행, 영어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교육 경비는 1인당 130만원(자부담 39만원)으로 91만원을,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전액을 각각 지원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방학 기간 외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견문을 넓히고 미래 진로를 그려보는 소중한 경험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품교육도시 나주에서 배우는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외국어 교육 기반 강화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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