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취약시설 점검…“피해 즉각 대처”

 

전남교육청이 9일 오전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긴급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9일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전남교육청은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 사전 점검, 교육시설물 안전조치 등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지도록 상황을 유지해줄 것을 안내했다.

또 지난달 집중호우 때 피해를 본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 접근 통제 등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24일 내린 폭우로 나주의 한 고교 교실 일부가 무너지는 피해를 봤다.

광주시교육청도 전날 정책국장을 반장으로 자체 비상대비반을 운영하는 한편 안전총괄과가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안전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경사진 곳에 있는 학교에는 공문을 보내 재해 취약 시설을 긴급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먼저 유선 보고 후 자료집계시스템에 제출하는 등 선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정세영·조태훈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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